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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ale, Snanning(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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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e, Snanning(2020)


  • <스케일, 스캐닝>

    우리는 기술 환경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시대상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기도 하고, 예술적 표현을 위한 적절한 도구로써 기술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스케일, 스캐닝》은 동시대 미디어 환경의 다양한 영역(scale)을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하고자,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예술가들의 관찰(scanning)과 실험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우리의 신체를 둘러싼 공간, 시간, 미디어, 휴먼 스케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의 아트콜라이더랩은 2020년도 <창작 지원>의 주제를 ‘휴먼 스케일(Human Scale)’로 제시하였다. 휴먼 스케일은 주로 건축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인간의 신체를 기준으로 공간이나 사물을 설계하는 물리적인 척도를 의미한다. 또한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영역의 크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미디어 테크놀로지 환경의 발달로, 인간은 기존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확장된 영역에 발을 디뎠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신체와 지각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의 물리적 영역의 휴먼 스케일 개념에서 나아가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와 문화 생태계 변화, 신체와 지각에 대한 실험, 인간와 자연환경에 대한 관점의 전복, 그리고 그 속에서 유영하는 자아를 둘러싼 경험과 예술적 해석은 미디어를 통해 우리 주변을 스캐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동시대 환경에 대한 예술가의 관찰, 미디어 스캐닝
    센서를 이용해 현실 공간 내 인지 가능한 범위를 스캐닝하고 개별의 기술에 맞게 재조직된 환경을 마주하는 경험이나, 가상의 공간에 물리법칙과 관계없이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련의 일들은 공간에 대한 지각 구조의 변동을 경험하게 한다. 이는 휴먼스케일의 확장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을 야기했다. 사용자 디바이스의 크기와 이용 방식에 따라 내 손 안의 풍경으로 인식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특정 감각의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거나 투사 방식에 따라 거대한 몰입형 환경을 경험하기도 한다. 인간의 신체를 중심으로 발달한 스케일에 관한 개념 또한 그 주체를 다변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특정 대상을 눈앞으로 가까이 당겨보기 위해 발전했던 기술은 관찰의 대상이었던 사물/객체를 말하는 존재가 되게 하여 전에 없던 관점으로 세상과 조우하게 한다. 본 전시에서는 곳곳에 놓인, 그러나 말하여지지 않은 대상을 포함하여 스캐닝의 범위/방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휴먼 스케일을 여러 각도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예술가의 연구와 실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10명/팀의 예술가들이 신체, 환경, 전환, 확장, 재설정의 이야기로 함께한다.

    • 신체
    먼저, 신체를 가진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박선유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나의) 낯선 몸’을 주제로, 총렬주의 작곡법을 통해 신체 움직임(안무), 시각적 공간 설정(무대와 영상), 청각적 주제 표현(음악)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를 영상에 담아 선보인다. 서태리는 바흐의 인벤션 10곡의 구성을 분석하여 2인무를 만들고, 영상 미디어를 통해 같은 장소-다른 시간에 놓인 두 신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소환한다. 박혜인은 ‘빛’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여 눈을 감으면 나타나는 ‘눈섬광’을 소재로 개인의 감각 안에서만 체감되는 이미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 환경
    이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된다. DOI는 자연환경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다시 사운드로 재가공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업은 자연-데이터-사운드로 이어져, AR 기술과 미디어를 통해 전시장으로 흘러들어온 DMZ의 생태 일부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는 변화하는 환경을 관찰하고 기록하지만, 여기에는 분명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기에 온전히 담지 못할 때도 많다. 곽소진은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에 출몰하는 까마귀 떼를 기록하다가 이를 채 담아내지 못하는 영상 기술의 한계를 발견하게 된다. '블랙'을 주제로 한 본 작업에서는 이러한 한계와 역설을 직접적으로 노출하거나, 은유적으로 확장하기도 한다.

    • 전환
    윤정원×POD는 인간의 시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기에 앞서, ‘논-휴먼’의 시점에서 그들의 세계에 접속한 인간을 생각해본다. ‘논-휴먼 스케일은 어떻게 휴먼 스케일로 제작되는가?’에 대한 물음을 두 가지의 ‘논-휴먼’으로 풀어낸다. 하나는 함께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다른 생물 종과 뉴미디어에서 만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만나기 위한 전통적 행위/개념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휴먼과 논-휴먼 간의 시점 전환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선보인다.

    • 확장
    김희주와 유진 고두노브가 함께하는 연구와 창작 콜렉티브 HjkEg Collective는 미생물부터 인간, 자연, 우주론을 통해 확장하는 휴먼 스케일에 대한 ‘새로운(Neo)’ 관점을 구축하고자 진행한 연구를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 로스트 에어는 인간의 움직임(Human Scale)이 대기의 영역(Synoptic Scale)로의 확장 가능한 공간 시스템을 설계하고, 공연을 통해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여준다. 김지연은 큐브를 매개로 현실과 가상 공간의 연결을 통해 휴먼 스케일의 확장을 도모한다. 큐브 형태가 그대로 옮겨진 가상 공간은 화면 앞 실제 오브제와 연동되어 큐브를 작동하면 변화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공간의 크기, 범위, 위상, 차원은 물론 미디어의 접근 방법과 플레이어의 상태에 따라 단일한 공간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한다. 주다은은 한예종 미술원 중앙정원(중정)의 실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의 장소를 생성하고, 그 안에서 울려 퍼지는 각색한 인터뷰와 소설의 한 구절을 읊조리는 사운드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 환경에 대한 재설정을 제안한다.

    휴먼 스케일의 확장을 위한 환경 재설정: 설정값의 변화에 관하여
    앞으로 휴먼 스케일은 어떤 변화를 거치게 될까. 기술 매체의 변화로 확장 범위가 증폭되거나 그 반대의 상황을 겪는 빈도가 늘어날 거라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 재설정의 과정에서 형태와 형질의 변화를 겪는 과도기적 풍경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 분관)에서 앞서 발표한 《환경 설정》(전시프로그램 NEXT)이 기존의 매체를 작가의 설정값에 따라 다른 속성을 가진 환경으로 해석해보는 시도로 진행되었다면, 본 전시 《스케일, 스캐닝》(창작자육성프로그램 NEW)는 휴먼 스케일에 관한 여러 관점을 다루며 발달하는 미디어 테크놀로지 속 변화하는 현실과 근 미래 풍경을 예측하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가 휴먼 스케일의 확장을 위한 작은 제안이자, 크고 작은 환경 설정의 변곡점에서 유의미한 분석이 되길 바란다.


    이다영(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연구원), 안성은(성북구립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 큐레이터)










    박혜인 from Art Collider on Vimeo.




    <눈섬광 어항 Phosphene fishtank>

    유리 수조, 해파리(Aurelia aurita), 레이저, 나노 구조색 PDMS 시트, 산소발생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1500×310×310mm

    눈 섬광(Phosphene)이란, 망막에 물리적인 자극이 작용할 때 순간적으로 빛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눈을 감고 지그시 누르면 볼 수 있는 어둠 속의 환각적 형상들은, 외부의 물리적 자극에 대한 시신경의 착각을 통해 빛의 형태로 번역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박혜인은 눈 섬광을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빛’이라는 점에서, 한 개인의 감각 안에서 끝나게 되는 어떤 이미지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우리의 안과 밖의 연결로 구성된다. 설치된 두 작업은 모두 호흡과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능력인 ‘발광’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인간이 자신의 내부 감각인 눈 섬광을 인간 바깥으로 내보이는 것, 다른 하나는 바닷속의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s)와 같은 스스로 발광하는 생물의 빛을 가져와 그 빛을 인간이 작동시키는 빛-조명으로 만드는 것이다. 관객은 어항 앞에 놓인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잠시 숨을 참아야 한다. 숨을 참을수록 서서히 떨어지는 산소포화도 데이터가 일종의 조광기(Dimmer)로서 작동하여 점차 해파리의 몸을 밝히게 된다.


    *본 작품은 대전문화재단의 <2020 아티언스 대전>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박혜인 from Art Collider on Vimeo.



    <숨과 파동 Breathe and Wave>

    유리, 물,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s), 에어호스, 가변크기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s)’는 해양 플랑크톤으로 외부의 자극이 주어지면 스스로 생체발광을 하는 생물 종이다. 이 작업은 인간의 호흡이 다른 생물에게 파동이 되고, 그 파동으로 인해 빛이 생성되는 과정을 하나의 시각물로 그려낸다. 그들이 어째서 스스로 빛을 내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다만 포식자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기본 정보
상품명. Scale, Snanning(2020)
Spec. 220V / 3W
Size. H 19cm x W 17cm
Material. Hand-blown Glass,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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